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공연 관람한 2학년 학생입니다!
정말 과장없이 얘기해서, 제가 본 교육 공연중에 최고였어요!
늘 예방교육 공연을 보면 자극적인 소재로 경각심을 주려는 목적의 공연이 많았고,
틀에 너무 갇혀있어 개연성이나 재미가 부족해 유치해지는 느낌이 아쉬웠어요.
그런데 본 공연 《다시 만난 세계》에서는 가해자가
뉴스에나 나올 법한 아주 자극적인(물론 심했지만) 폭력을 주도하는 가해자가 아닌,
부끄럽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거나 하물며 저도 언젠가 그런짓을 하지는 않았는지
되돌아보게 될 정도의 명백한 학교폭력을 행한다는 점에서,
개연성도 자연스럽고 코미디한 느낌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!
배우분들도 연기랑 노래 너무 잘 하시고, 공연에 쉽게 참여하고 경청할 수 있게
잘 이끌어주셔서 끝에 가서는 너무 친근한 느낌이었습니다.
한 분이 여러 배역을 맡으시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,
연기를 너무 잘 하셔서 전혀 몰입에 있어 거슬림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!
한 분도 빠짐없이 다들 너무 매력적이셔서 인스타 여쭤보고 싶었어요...
다른 작품도 하신다면 꼭 보고싶어요!
중간에 가족얘기가 나올 때에는 너무 제 얘기인 것만 같아 너무 공감되고 위로도 됐습니다.
맨 앞자리라 엉엉 울지는 못하고 눈에 눈물을 머금고 말려가며(ㅋㅋㅋ) 감상했어요.
한강씬에서 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의 고래 모먼트를 차용한 장면도 좋았어요!
(한강에 고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)
선생님들과 인사하실 때 난간 바로 너머인데 너무 잘 봤다고 인사할걸 쭉 후회할 것 같습니다.
잘하면 내년에 또 볼 수 있다는 얘기에 비록 저는 고3이 되기에
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지, 또 같은 분들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
다음에 또 뵙게 된다면 꼭 공연 잘 봤고, 너무너무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!
이번 공연 너무 잘 봤습니다!
너무 수고 많으셨고, 하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라요!
손경락 배우님, 손우정 배우님, 공해영 배우님, 송승인 배우님, 그리고 김영훈 작가님,
외 본 공연에 힘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!
(인스타에서 컨닝한 성함들이라... 각 성함을 다 맞게 적었길 바라요...ㅠㅜ)